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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VS PSG 미리보는 2020 챔피언스리그 결승 프리뷰
드디어 유럽 축구의 시즌이 끝나고 챔피언스리그의 결승전만을 남겨놓게 되었습니다. 아스날,바르셀로나와 같이 이번시즌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팀들은 벌써부터 대대적인 보강 및 플랜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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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보기 전에 전에 프리뷰에 있는 내용을 먼저 보고 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1. 코방 선발 투입
바이에른 뮌헤늬 플릭 감독은 코로나 브레이크 이후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8강, 4강전에서 페리시치와 그나브리를 양 쪽 포워드에 계속 기용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페레 시 치 대신 코 망을 선발로 내세운 플릭 감독.
코 망이 부상이 있어 매경기 선발로 나오지 못한 것도 있겠지만 후반 교체 투입으로 8강과 4강을 뛰며 컨디션 조절을 하고 있었습니다.
플릭 감독이 코 망을 선발로 넣은 이유는 가장 중요한 '득점'을 위해서였습니다. 어느 경기보다 결승전은 선제골의 중요성이 큰 경기입니다. 페레시치와 그나브리가 선발 출전하는 경기에서 페레시치는 주로 왼쪽 인사이드에서 플레이를 하는데 페레시치가 왼쪽으로 들어갈 경우 크로스 플레이가 주로 이루어지기때문에 컷백 플레이와 깊숙한 라인으로 파고드는 돌파, 중앙에서의 연계 등 여러 공격패턴을 가지고 있는 코망을 선발로 투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코 망은 이날 경기에서 팀 내 가장 많은 슈팅과 드리블 성공 또 다섯 번의 크로스를 올리며 다양한 공격을 시도했고 결국 헤딩으로 결승골을 넣으며 플릭 감독의 기대에 확실하게 부응했습니다.
2. 음바페와 네이마르 컷백(cut-back) 플레이 봉쇄
PSG의 확실한 공격 패턴이자 승리 공식은 컷백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앙에서 네이마르가 휘젓고 측면으로 빠져 들어가는 음바페에게 수비 뒷 공간 패스, 음바페가 골라인을 타며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네이마르나 중앙 미드필더에게 패스를 내주는 방식은 파리 생제르맹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공격 패턴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네이마르는 단 한 개의 키 패스도 성공시키지 못했고 장기인 드리블도 단 네 차례만 성공하며 뮌헨 수비에게 완전히 묶였고 결승 진출의 주역인 디마리아 역시 한 개의 키패스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파리 생제르맹은 뮌헨의 공격 시 수비지역에서 차단한 볼을 파라데스가 음바페에게 길게 차준 두 번의 롱패스 말고는 음바페에 연결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4. 노이어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이 결승전까지 오며 계속해서 수비 집중력에 대한 문제가 나오고 있을 때도 노이어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습니다.
결승전에서도 세 개의 결정적인 세이브를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골문을 방어했고 음바페와 1:1 단독 찬스에서도 절대 골을 내주지 않겠다는 위 사진 속의 모습을 보며 '노이어는 역시 노이어다'라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번 대회 노이어를 보며 골키퍼로서 기본기가 확실하고 중심이 쉽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 상대가 슈팅을 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몸을 날리는 모습을 통해 우리가 지금 역대 최고의 골키퍼를 보고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5. 압박
라인을 올리며 높은 위치에서 뮐러와 고레츠카 티아고가 펼치는 강한 압박은 파리 생제르맹 수비진의 빌드업 차단과 뛰어난 패스마스터들을 무기력하게 만들었습니다.
<PSG의 4강과 결승전의 패스 성공률 변화>
4강 수비진 패스 성공률 : 90.7% > 결승 수비진의 패스 성공률 : 79.1%
네이마르 / 디 마리아의 패스 성공률 : 4강 > 84.8%/85% 결승 > 59.1%/50%
에이스인 네이마르와 공격의 윤활유인 디마리아의 손발을 묶은 PSG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바이에른 뮌헨은 상대가 잘하는 것을 못하게 만들고 자신들이 잘하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는 한지 플릭 신임 감독이 소방수로 중간부터 감독직을 수행했음에도 트레블이라는 역사를 달성하였는데 다음 시즌에는 프리시즌부터 선수들과 시즌 전부터 같이 준비하게 될 텐데 얼마나 더 강해진 모습을 보여줄지 바이에른 뮌헨의 다음 시즌이 너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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